기관투자자들의 외화증권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2007년말 현재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시가 기준으로 1천195억5천만달러로 1년전에 비해 115.3%나 늘어났습니다. 기관별로는 자산운용사의 증가액이 584억9천만달러로 증가액의 91.3%를 차지했습니다. 투자증권별로는 주식이 전체의 63.7%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채권(21.7%), 코리안 페이퍼(14.6%) 순이었습니다. 주식은 해외펀드의 높은 수익률 실현과 해외펀드투자 양도차익에 대한 비과세 조치 등으로 개인의 해외증권투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2006년말에 비해 597억9천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