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정기주주총회 정관변경 안건으로 사업목적 변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8일 2007년 12월 결산법인 353개를 대상으로 중간 집계해 본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거래소에 따르면 정관변경 관련 안건을 낸 161사 중 67개사가 사업목적변경을 상정했고, 이어 16개사가 주식분할을, 6개사가 상호변경, 4개사가 각각 본점소재지 변경과 감사위원회제도 도입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그 외 시차임기제와 집중투표 배제를 각각 선도전기와 삼아알미늄에서 1건씩 안건으로 올렸다.

임원선임 관련 안건으로는 이사 선임 278사, 사외이사 선임 135사, 감사 선임 131사 등으로 집계됐다.

기타 안건으로는 임직원퇴직금규정 관련 안건을 상정한 기업이 25사로 가장 많았고, 주식매수선택권부여 및 승인을 올린 기업이 10개사, 자본감소를 올린 기업이 2개사였다.

한편, 정기주총을 오는 3월14일에 140개사, 3월21일에 117개사가 개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을 택한 기업이 전체의 90.08%인 318개사였다.

주총 개최 지역 면에서는 서울로 정한 기업이 181개사로 전체 51.27%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그 뒤를 경기(63사, 17.85%), 경남(24사, 6.8% 등이 이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