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관계자는 28일 "사돈이 계속 맡기로 했다"며 "대통령이 운동을 열심히 하고 워낙 건강한 데다 (정치현안으로) 바빠서 내정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교수는 황해 평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서울대 의대를 졸업,1979년부터 29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근무하면서 순환기내과 분과장과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장,대한순환기학회 이사장을 지냈다.최 교수의 장남인 의근씨(35)는 이 당선자의 둘째 사위로 서울대 의대 내과 전문의다.
그동안 대통령 주치의는 최 교수가 사돈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박영배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59)과 오병희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55)도 후보로 거론돼 왔으나 이 대통령이 최 교수를 신임함에 따라 최 교수가 내정된 것으로 보인다.최 교수는 "사돈이 주치의를 맡으면 어떨까 하는 외부의 시각 때문에 멈칫거린 게 사실"이라며 "해도 전혀 문제가 없다는 병원 내부의 격려가 많아 공식 임명 요청이 오면 수락하겠다"고 말했다.
정종호/이준혁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