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1∼2개월 안에 케이블TV 인터넷전화(VoIP) 사용자끼리는 가입한 회사가 다르더라도 완전 무료 통화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박영환 한국케이블텔레콤(KCT) 사장은 28일 "씨앤앰 GS강남 티브로드 등 인터넷전화 사업을 벌이고 있는 모든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최근 가입자 간 무료통화 제공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다른 케이블TV 사업자의 가입자와 통화할 때 요금을 부과했던 씨앤앰과 GS강남 등도 앞으로 1~2개월 내로 모든 케이블TV 가입자들 간 통화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케이블TV협회 관계자는 "국내 케이블TV 가입이 약 1400만가구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업자 간 전면 무료 통화는 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며 "올해 인터넷전화 가입을 100만가구까지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