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들의 산업대출금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중 예금은행의 산업별 대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산업대출금 잔액은 440조원으로 연중 24.6% 증가해 전년 14.5%보다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서비스업, 제조업에 대한 대출이 모두 전년의 증가폭을 웃돌았습니다. 2007년말 현재 건설업에 대출금 잔액은 44조3천억원으로 연중 36.2% 증가했고, 제조업이 17.6%, 서비스업이 29.2% 증가했습니다. 한국은행은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신규 여신 취급이 크게 늘었고 서비스업에서는 부동산업 대출이 40% 넘게 증가하면서 연중 가계대출금의 증가폭 5%를 크게 상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