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9거래일만에 반등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전 9시 5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3.03% 오른 2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8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다 이날 오름세로 전환했다.

특히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가 크다. UBS증권에서 20만주 이상을 사들이고 있으며 모건스탠리에서도 6만6000여주 이상 '사자'에 나서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메모리 시장 턴어라운드에 투자할 시점이라며 메모리 대형주인 하이닉스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적기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가격이 상반기 중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DRAM가격은 1분기 중 바닥을 형성하고 2분기 이후 1Gb DRAM수급은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낸드 가격도 2분기 초 바닥을 형성할 전망"이라면서 "이미 가격이 크게 하락한 상황이고 공급 증가가 크지 않아 수요는 2분기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메리츠증권 역시 메모리 가격이 3~4월을 저점으로 회복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하이닉스에 대해 '매수'의견과 목표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