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저축은행 '자통법 시대' 활로 모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저축은행들이 자본통합시장법 시행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와 협력하거나 직접 증권업에 진출하며 투자금융 업무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내년 초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저축은행들이 앞다퉈 영역 확보에 나섰습니다.
제일저축은행은 투자은행 업무부터 상품판매 창구 확대까지 골든브릿지와 포괄적 업무 제휴를 맺었습니다.
(CG) 골든브릿지 투자증권과 자산운용, 캐피탈, 금융판매 등 계열사를 활용해 IB업무와 대체투자, 자산유동화 등을 추진하게 됩니다.
(이용준 / 제일저축은행장)
"골든브릿지의 자산운용, 해외펀드 업무와 은행의 고유 업무가 만나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는 활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강성두 / 골든브릿지 대표)
"골든브릿지는 운용 쪽을, 제일저축은행은 수신고를 바탕으로 한 조달 쪽을 협력해왔다. 본격적인 협약으로 상호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KGI증권을 인수한 솔로몬저축은행은 다음달 3일 '솔로몬투자증권'을 출범합니다.
(CG) 저축은행법상 타업권 금융자회사를 거느릴 수 없는 만큼 사모펀드 투자를 통해 증권업에 진출했습니다.
(CG)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자산운용사 설립에 대한 인가 신청서를 이달 말일 감독당국에 접수할 계획입니다.
(CG) 한국저축은행은 내부에 투자업무와 해외파이낸싱 부서를 신설하고 증권사 인수 또는 제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도 자산운용사 설립을 검토하며 이에 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저축은행들이 최근 PF 대출 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증권,자산운용업 진출은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자통법 시대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랜 시간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자리를 지켜온 저축은행.
(S) 금융시장 빅뱅이 예고되고 있는 만큼 변화에 맞설 새 활로를 서둘러 마련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