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금리 하락으로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5%대로 떨어진 가운데 여전히 7%대 금리를 주는 저축은행 예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축은행 금리는 확정지급식인 데다가 대부분 월복리여서 같은 금리라도 수익률이 은행 예금보다 높다.

26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중앙부산,안국,한주 등 3개 저축은행이 아직까지 연 7%대의 금리를 주고 있다.

논현동에 있는 중앙부산저축은행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1년 만기 정기예금에 연 7.2%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5000만원 이상 유치한 고객은 0.1%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받아 연 7.3%까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 파주에 있는 안국저축은행은 3월 초까지 연 7.0% 금리를 주고 있다.지역 대출 수요가 많아 공격적인 금리를 내걸고 자금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안국 측은 설명했다.

충남에 있는 한주저축은행도 연 7.0%의 금리를 주고 있다.

작년 12월부터 3개월째 연 7.0%를 유지하고 있는 이 저축은행도 최근 금리 하향 추세에 맞춰 3월3일부터 0.3~0.5%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계획이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