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월 코스피 지수 밴드를 1650~1800포인트로 제시하고 조선과 IT, 건설 업종의 비중확대를 권고했다.

25일 이 증권사 강현철 연구원은 "불확실한 변수가 아직 많지만 주식시장이 악재에 대한 내성을 키우고 있다"면서 "지금은 중장기 저점 통과 과정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주식시장의 저평가 매력이 존재하며 미국 경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상당 부분 투자심리에 반영돼 있다고 설명.

美 정부의 정책 의지 등을 감안할 때 미국 경기가 장기 침체로 빠지지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낙폭 과대주에 대한 투자 전략으로는 2월과 마찬가지로 조선주를 사고 철강주를 파는 전략을 유지.

새로운 주도주가 나타날 때까지는 기존 주도주이면서 하락폭이 컸던 조선주들이 선두를 유지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환율이나 업종 밸류에이션 등을 고려할 때 수출주가 내수주에 비해 매력적이라면서, 수출주 중 IT하드웨어를 매수하라고 조언했다. 내수 업종인 유통주는 매도.

신정부 출범으로 관련 수혜주가 부각될 것이란 점에서 최대 수혜주로 판단되는 교육과 건설도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유무선 통신간 M&A 테마가 부각되면서 통신 서비스 업종도 주목을 끌 것으로 판단했다. 유선통신서비스 업종을 매수하라고 조언.

추천 포트폴리오에 CJ CGV를 신규 편입하고 NHN다음으로 교체. 반면 삼성물산SK에너지는 편입종목에서 제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