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특집] 에너지자원 독립, 전문기업 육성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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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원유와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며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 역시 앞으로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확보가 필수 정책과제가 될 전망입니다. 김성진 기잡니다.
경제성장률 7%의 기치를 걸고 출범한 이명박 정부. 서브프라임 사태에 유가와 원자재 가격 급등까지 겹치면서 시작부터 휘청이고 있습니다.
특히 원유와 원자재는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닌 만큼 에너지 자원 독립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주 개발율은 약 5%로 미약한 실정입니다. 최근 중국의 후진타오 주석이 1년에 수 차례 아프리카를 방문하듯 이명박 대통령 역시 취임과 동시에 자원외교에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하지만 자원 외교만으론 한계가 있는 만큼 에너지 자원 개발 전문기업 육성이 시급합니다.
세계 주요 자원은 메이저 업체들이 독식하고 있어 이들과 경쟁할 수 있는 석유메이저와 광업회사가 필요합니다.
우리와 상황이 비슷한 일본 역시 2004년까지 1사 1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자원 확보에 나섰지만 결국 실패하고 메이저 기업 육성으로 정책을 바꿨습니다. 우리 역시 석유공사와 가스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를 중심으로 자원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기업이란 한계가 있습니다.
이원우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
"외국 회사와 M&A를 하거나 포괄적인 경영활동을 할 수 있어야 세계적인 기업을 이길 수 있기 때문에 민영화를 하는 것이 자금조달이나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필요하다."
민간기업의 자원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정책 지원도 절실합니다. 현재 자원개발에 성공할 경우 융자를 감면해주는 혜택도 있지만 지원 폭을 더욱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자원개발 업체 뿐 아니라 건설사나 플랜트 업체를 묶어 자원 보유국에 발전소나 철도 등 인프라를 지원하는 대신 개발 자원 지분을 받을 수 있는 패키지 딜도 적극 검토돼야 합니다.
유가 100달러 시대에 진입한 지금. 에너지 자원 확보는 경제와 안보 차원에서 반드시 해결돼야 할 국정과제입니다.
WOW-TV NEWS 김성진입니다.
김성진기자 kimsj@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