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관계자는 "올해 신규로 영입한 30명 변호사들이 지난 1월 베이징 분사무소에서 2박3일간 연수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변호사 훈련장소로 해외를 찾는 곳은 법무법인 중 태평양이 유일하다. 지난 2005년 시작한 이후 4년째다.태평양의 해외전략과 우리 기업의 중국진출 현황 등을 소개하는 것이 오리엔테이션의 주된 내용. 분사무소 견학 등 현장학습도 물론 포함돼 있다. 태평양은 또 70명의 주니어 변호사들에 대한 워크숍을 일본에서 가진 바 있다.오양호 변호사는 "젊은 변호사들을 하루라도 빨리 글로벌 경쟁에 노출시켜 세계적 안목을 넓히는게 주된 목적"이라며 "연수장소로 중국을 택한 것은 향후 시장방향이 중국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태평양은 2002년 4월 국내 로펌으로는 최초로 도쿄에 진출하는 등 해외 법률시장 개척에서도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해왔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