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텍 최대주주 이사 선임 "회사 정상화에 힘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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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과 최대주주간 표대결로 관심을 모은 버추얼텍 주주총회에서 최대주주가 소액주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버추얼텍은 25일 오전 9시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위임장 조작논란 끝에 주총은 11시경에야 시작했다. 집중투표제로 이사 및 감사 선임을 하는 우여곡절 끝에 최대주주인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은 회사측 후보를 누르고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회사측 후보인 백승민 연세대 법대 교수가 선임됐다.
홍 회장은 집중투표제로 진행된 이사선임 투표에서 486만주의 지지를 얻었는데 이 가운데 190만여주는 홍회장이 장내에서 매수한 것이고 나머지 296만주는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친 것으로 나타났다. 홍 회장에게 위임장을 써준 소액주주 지분이 266만주에 달했고 주총장에 직접 참석해 홍회장을 지지한 지분이 30만주에 달했다. 회사측 손을 들어준 소액주주는 27만4000여주에 불과했다.
지난해말 이후 장내에서 지분을 매집하며 최대주주가 된 홍 회장은 사내이사에 선임된 만큼 회사가치를 높여 주주우선 경영에 힘쓰겠 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적자경영의 늪에 빠진 회사를 하루빨리 턴어라운드시킬 수 있는 경영계획을 짜겠다"며 "회사가치 상승에 따른 과실은 모두 주주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버추얼텍은 25일 오전 9시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려 했으나 위임장 조작논란 끝에 주총은 11시경에야 시작했다. 집중투표제로 이사 및 감사 선임을 하는 우여곡절 끝에 최대주주인 홍재성 JS코퍼레이션 회장은 회사측 후보를 누르고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회사측 후보인 백승민 연세대 법대 교수가 선임됐다.
홍 회장은 집중투표제로 진행된 이사선임 투표에서 486만주의 지지를 얻었는데 이 가운데 190만여주는 홍회장이 장내에서 매수한 것이고 나머지 296만주는 소액주주들이 힘을 합친 것으로 나타났다. 홍 회장에게 위임장을 써준 소액주주 지분이 266만주에 달했고 주총장에 직접 참석해 홍회장을 지지한 지분이 30만주에 달했다. 회사측 손을 들어준 소액주주는 27만4000여주에 불과했다.
지난해말 이후 장내에서 지분을 매집하며 최대주주가 된 홍 회장은 사내이사에 선임된 만큼 회사가치를 높여 주주우선 경영에 힘쓰겠 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적자경영의 늪에 빠진 회사를 하루빨리 턴어라운드시킬 수 있는 경영계획을 짜겠다"며 "회사가치 상승에 따른 과실은 모두 주주들에게 돌려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