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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승기] 크라이슬러 '300C'‥남성적이고 중후한 외관에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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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이슬러의 프리미엄 세단 '300C'의 최대 장점은 남성적이고 중후한 외관이다.처음 봤을 때부터 '위압감'이 절로 풍겨나왔다.도전적이면서 강인한 그릴과 길다란 본네트,짧은 데크 등 크라이슬러 특유의 디자인이 돋보였다.225/60R 18인치의 대형 휠도 300C를 '대형 차'로 보게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시동을 걸자마자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대형 차체에 맞지 않게 섬세한 차량이기도 했다.기존 할로겐 램프보다 70% 이상 밝고 넓은 시야를 제공하는 'HID 제논 헤드램프'와 충돌 때 차량의 속도 및 충격 정도에 따라 에어백의 팽창량을 조절해주는 '스마트 에어백' 등 각종 첨단 장치도 갖췄다.

    후면 디자인은 루프에 달린 지상파 DMB용 샤크 안테나 등이 추가돼 이전 모델보다 세련된 느낌을 줬다.발광 기능이 있는 컵 홀더와 7인치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갖춘 DVD,지상파 DMB와 내비게이션을 통합한 시스템 등 편의사양도 돋보였다.차체가 크다보니 실내 역시 넓었다.다만 트렁크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300C는 비슷한 제원의 다른 모델보다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한다.유럽 럭셔리 세단이 주로 채택하는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한 덕분이다.메르세데스-벤츠와 플랫폼 및 주요 부품을 공유한 것도 주요 이유로 꼽힌다.

    하지만 후륜구동 방식의 차량은 미끄러운 노면을 주행할 때 다소 불안정해지는 게 사실.300C는 그래서 전자식 주행안정프로그램(ESP)과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TCS) 등 첨단장치를 통해 빗길이나 눈길에서도 차량의 운행 방향을 운전자가 안정감 있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300C 디젤 모델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3.0ℓ V6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장착,동급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최대출력 218마력에 최대토크 52.0kgㆍm(1600rpm)의 힘을 발휘한다.1등급의 우수한 연비(ℓ당 11.9㎞)도 빼놓을 수 없다.

    아쉬운 점도 있다.고속 주행 때 가속 페달을 밟으니 실내 소음이 커졌고,정차 때는 다소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실내 디자인이 고급스러운 외양에 미치지 못하는 점도 옥의 티로 꼽을 만하다.

    크라이슬러의 베스트셀링카인 300C의 가격은 2.7ℓ 모델이 4660만원,3.5ℓ 모델이 5780만원,5.7ℓ 모델이 6980만원이다.연비가 좋아 인기가 많은 3.0ℓ 디젤 모델은 6280만원이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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