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지주가 글로벌 헤지펀드 운용회사인 아틀라스 캐피탈 매니지먼트와 손잡고 전세계 헤지펀드와 PEF 등에 투자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대안형 투자전문회사 'K-Atlas(케이-아틀라스)'와 대안투자자문회사 'K-Atlas Advisors'를 싱가포르에 설립합니다. K-Atlas는 한국금융지주 자회사로 출자금 1억1백만 달러 규모로 설립되며, 3월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와 자산운용을 시작합니다. K-Atlas는 전세계 주식과 채권, 통화, 부동산 등 자산을 대상으로 현물, 선물, 파생, 구조화 등 상품에 투자하고 운용하며, 특히 자금의 일부분으로는 중남미 등 전세계 저평가 기업의 비상장 지분 등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연 12~15% 수준의 절대 수익률 추구 상품을 비롯해 연 30% 이상의 고수익을 추구하는 상품까지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할 생각입니다. K-Atlas는 우선 1억달러 규모의 자기자본을 활용해 안정적인 투자성과를 목표로 트랙레코드를 쌓아간다는 방침을 세웠습니다. 한국금융지주는 K-Atlas를 통해 국내 헤지펀드와 대안형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새롭고 창의적인 투자 상품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사장은 "국내 금융 회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의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직접 투자하고 운용에 참여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이미 진출한 베트남 뿐 아니라 싱가포르, 중국 등 현지법인을 통해 더욱 다양한 글로벌 신상품을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고객의 투자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금융지주의 파트너로 참여한 아틀라스 캐피탈 매니지먼트는 David Chon, Harry Krensky, Rogerio Chequer 등 3인이 창업한 글로벌 이머징 마켓 투자 회사로 글로벌 이머징 헤지펀드와 PEF 운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