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부도업체 2년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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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지방 부도업체 수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방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급증했다.
소비도 위축되면서 지방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지방 부도업체 수는 3분기(370개사) 대비 20.8% 증가한 447개사에 달했다.
이는 2005년 4분기(561개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작년 4분기 전국 부도업체(561개사)의 69.2%에 해당한다.
지방 부도업체가 급증한 것은 지방 건설경기가 급격히 냉각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방 부도업체 중 건설업체는 작년 3분기 80개사에서 4분기 106개사로 32.5%나 증가했다.
이에 비해 제조업체는 3분기 136개사에서 4분기 156개사로 14.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방 건설업체의 부도가 급증한 것은 지방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9월부터 점진적으로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로 자금력이 취약한 지방 주택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미분양주택이 작년 3분기 9만7511가구에서 4분기 11만1800가구로 늘어난 게 한 예다.
한은 관계자는 "미분양아파트 적체 등으로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체감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
특히 지방 건설경기 부진으로 건설업체들의 부도가 급증했다.
소비도 위축되면서 지방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지방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4분기 지방 부도업체 수는 3분기(370개사) 대비 20.8% 증가한 447개사에 달했다.
이는 2005년 4분기(561개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작년 4분기 전국 부도업체(561개사)의 69.2%에 해당한다.
지방 부도업체가 급증한 것은 지방 건설경기가 급격히 냉각됐기 때문이다.
실제 지방 부도업체 중 건설업체는 작년 3분기 80개사에서 4분기 106개사로 32.5%나 증가했다.
이에 비해 제조업체는 3분기 136개사에서 4분기 156개사로 14.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방 건설업체의 부도가 급증한 것은 지방 건설경기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9월부터 점진적으로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로 자금력이 취약한 지방 주택건설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방 미분양주택이 작년 3분기 9만7511가구에서 4분기 11만1800가구로 늘어난 게 한 예다.
한은 관계자는 "미분양아파트 적체 등으로 지역 중소건설업체의 체감경기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