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등 우리나라가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에서 대규모 가스전을 개발합니다. 가스공사 등이 주축이 된 한국컨소시엄은 25일 우즈베키스탄 국영 가스회사인 UNG와 가스개발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합작법인은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지역에서 4조7천억 입방피트 규모로 추정되는 대규모 가스전 개발에 나섭니다. 이는 우리나라가 확보한 최대 규모의 가스전인 미얀마 가스전과 비슷한 규모입니다. 가스전 개발은 지난 2006년 노무현 대통령과 카리모프 우즈벡 대통령간의 동반자 선언 당시 추진하기로 합의했던 사업으로 그간 두 나라는 개발 방식 등을 논의해왔습니다. '패키지 딜' 방식으로 개발될 전망이며 가스전 개발과 함께 현지에 석유화학 플랜트를 세우게 됩니다. 생산된 천연가스의 2/3은 수출하고 나머지는 현지 플랜트의 원료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한국컨소시엄 지분 50%는 한국가스공사와 롯데대산유화가 각 17.5%를 가지며 LG상사와 SK가스, STX에너지가 5%씩 나눠 갖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