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진인화기 전문업체 엠피미디어(대표 김영학)는 최근 대만의 프로다이브스엔터프라이즈(대표 치앙 은)와 디지털 사진인화기 '오토포토'에 대한 독점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오토포토는 휴대폰카메라나 디지털카메라로 찍은 사진을 편의점이나 호텔 로비 등 공공장소에서 즉석 출력할 수 있게 만든 무인 사진인화 자판기다.

회사는 우선 스탠딩 타입 제품 1차분 300대와 사진인화지 등 176만달러어치를 선적한 뒤 추가 공급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2003년 엽서 크기 사진 한 장을 7초 안에 출력하는 세계 초고속 사진인화기를 개발한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 주선으로 홍콩전자전시회에 참가해 이같은 계약을 따냈다.

김 대표는 "현재 중국과 5000대 규모의 공급 협상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250억원 매출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