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오늘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정부조직개편관련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은 본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행정자치위 등 관련 상임위를 열어 정부조직법 개정과 관련된 법률을 심의합니다.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전날 여야가 통해 합의된 것이어서 무난히 통과될 전망입니다. 다만 민주당 일각에서 청소년위원회를 여 성부에 편입시키는 수정안을 제출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여성부에 청소년위원회를 편입하는 수정안을 표결에 붙이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합의한 내용을 잉크도 마르기 전에 뒤집는다면 공당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대로 22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관련 법률 공포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이후 이명박당선인과 인수위는 인사청문요청서를 제출하고 27, 28일 이틀간 상임위별로 소관 부처 장관 15명에 대한 인사청문 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청문절차는 빨라야 29일 마무리될 전망이어서 이명박 대통령과 노무현 정권 장관들간의 기형적인 동거는 최소 4일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