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공개사과 … '생방송 TV 연예'서 노홍철 폭행 가해자 얼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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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저녁 노홍철이 서울 압구정 자택 앞에서 정신질환자에게 피습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홍철은 정신적인 충격과 함께 왼쪽 귀가 찢어지고 심한 타박상 등 전치 5주 가량의 부상을 당했다.
이와 관련해 20일 저녁 방송된 SBS TV '생방송 TV 연예'에서는 노홍철의 폭행 사건을 다루면서 가해자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후반부에서야 뒤늦게 가해자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긴 했지만 이미 가해자의 얼굴이 방송을 통해 나간 상태였다.
가해자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자 이를 본 시청자들은 '생방송 TV 연예'의 게시판 등을 통해 "살인을 한 사람도 뉴스에 얼굴은 안나오던데…" "아무리 생방송이라도 이런 방송사고는 말이 안된다" 등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이어 SBS TV '생방송 TV 연예'는 방송사고와 관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공개 사과를 했다.
방송이후 10시 30분, 11시 경 '생방송 TV 연예'의 홈페이지에 한 제작진이 두 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2월 20일 방송사고 관련 공식사과문'과 '2월 20일 방송사고 관련 부탁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 제작진은 "2월 20일 '노홍철 피습 사건' 방송 도중 사건 관계자의 얼굴이 화면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 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과 관계되신 모든 분들께 사과말씀 드립니다"고 사죄했다.
이어 "제작진은 사건 관계자의 신원보호를 위해 화면처리를 한 방송 편집본을 준비하였으나 컴퓨터 작업상의 오류로 인하여 실제 방송에선 화면처리 되지 않은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사건 관계자가 노출되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또 시청자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하기도.
제작진은 "사건관계자의 신상이 2차 노출되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 제작진은 다시보기 서비스 및 재방송 중단을 요청하고 p2p(파일공유)사이트 및 포털사이트에서 동영상이 확산되지 않도록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 상황입니다"라며 "부디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사건관계자의 신상이 재차 노출되지 않도록 사진 및 동영상 게시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공식 사과의 글이 올라왔음에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도 죄인이라도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해주여야 하지 않나요.." "미리 준비했는데 컴퓨터 상의 오류라니…" 등의 방송사고에 관한 질타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 사고로 노홍철은 정신적인 충격과 함께 왼쪽 귀가 찢어지고 심한 타박상 등 전치 5주 가량의 부상을 당했다.
이와 관련해 20일 저녁 방송된 SBS TV '생방송 TV 연예'에서는 노홍철의 폭행 사건을 다루면서 가해자의 얼굴을 모자이크 처리없이 그대로 내보냈다.
후반부에서야 뒤늦게 가해자의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되긴 했지만 이미 가해자의 얼굴이 방송을 통해 나간 상태였다.
가해자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자 이를 본 시청자들은 '생방송 TV 연예'의 게시판 등을 통해 "살인을 한 사람도 뉴스에 얼굴은 안나오던데…" "아무리 생방송이라도 이런 방송사고는 말이 안된다" 등 비난의 글을 쏟아냈다.
이어 SBS TV '생방송 TV 연예'는 방송사고와 관련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공개 사과를 했다.
방송이후 10시 30분, 11시 경 '생방송 TV 연예'의 홈페이지에 한 제작진이 두 개의 게시물을 올렸다.
'2월 20일 방송사고 관련 공식사과문'과 '2월 20일 방송사고 관련 부탁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글이다.
이 제작진은 "2월 20일 '노홍철 피습 사건' 방송 도중 사건 관계자의 얼굴이 화면처리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방송 되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과 관계되신 모든 분들께 사과말씀 드립니다"고 사죄했다.
이어 "제작진은 사건 관계자의 신원보호를 위해 화면처리를 한 방송 편집본을 준비하였으나 컴퓨터 작업상의 오류로 인하여 실제 방송에선 화면처리 되지 않은 장면이 방송되었습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사건 관계자가 노출되는 불미스런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드립니다"고 덧붙였다.
또 시청자들에게 부탁의 말을 전하기도.
제작진은 "사건관계자의 신상이 2차 노출되는 점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 제작진은 다시보기 서비스 및 재방송 중단을 요청하고 p2p(파일공유)사이트 및 포털사이트에서 동영상이 확산되지 않도록 게시물 삭제를 요청한 상황입니다"라며 "부디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사건관계자의 신상이 재차 노출되지 않도록 사진 및 동영상 게시를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공식 사과의 글이 올라왔음에도 시청자 게시판에는 "정신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도 죄인이라도 최소한의 인권은 보장해주여야 하지 않나요.." "미리 준비했는데 컴퓨터 상의 오류라니…" 등의 방송사고에 관한 질타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