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저녁 방송된 KBS '상상플러스'에서는 아줌마의 힘을 보여줬다.

얼마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KBS 주말드라마 '며느리전성시대'의 신세대 시어머니 김보연과 MBC 수목드라마 '뉴하트'에서 구수한 사투리로 맛깔스러운 연기를 보이고 있는 정경순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김보연은 연예계 대표 연상 연하 커플로 결혼 4년차이다. 여전히 남편 전노민과 신혼때처럼 서로 사랑하며 애정을 과시는 이들 부부는 드라마 내용중 상대 배역인 이영하와의 키스신으로 전노민으 심한 질투를 했다고 깜짝 고백하기도 했다.

그녀는 이영하와의 키스신이 있던 날 전노민이 보지 못하게 하려고 물을 가져다 달라며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려 방송을 보지 못하게 해 한숨을 돌렸다고.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침방송에서 '며느리 전성시대'스페셜을 준비해 애정신만 보여주는 코너가 있었는데 이에 눈치 빠른 김보연은 행여나 이영하와의 키스신이 다시 나올 것 같아서 남편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자 물건을 찾아달라는 핑계를 댔다고.

그러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전노민은 이영하와의 키스신을 본 그는 “언제 저런 장면을 찍었었냐?”며 얼굴을 붉혔다고 전했다.

전노민은 키스신을 보며 “당신, 왜 이렇게 좋아하냐”고 말했고 이어 2~30분간 집안에 침묵이 흐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탁재훈은 “너무 남편 자랑 하는 것 아니냐”며 김보연을 타박(?)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는 함께 출연한 정경순운 특히 탁재훈의 연기를 칭찬하며 노래를 불렀던 가수라 그런지 발음이 매우 정확한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정경순은 몇 달 전 남편과 남편의 일로 관계된 외국인을 접대하기 위해 클럽 갔다 이휘재를 만났다고 얘기를 꺼내며 이휘재가 외국인 여자 3명과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게 되었다 전했다. 이어 그녀는 앞 테이블에 앉아있던 이휘재를 자신의 자리로 불러 같이 있던 남편의 일과 관계된 외국인들을 소개시켰고 평소 방송에서 봐오던 이휘재의 영어실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