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업에 250만弗 투자 … 亞 독점사업권 얻어

CJ제일제당이 줄기세포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CJ제일제당은 19일 서울 본사에서 아시아 권역의 독점사업 라이선스 보장을 조건으로 미국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인 뉴랄스템(Neuralstem)에 250만달러를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뉴랄스템은 척수손상과 루게릭병 등 중추신경계 치료용 세포치료제 개발에 특화한 줄기세포 연구 전문기업으로 제론과 스템셀즈 등과 함께 미국 5대 줄기세포 연구 기업으로 손꼽힌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뉴랄스템은 1997년 설립 후 줄기세포와 관련된 17개의 특허를 등록 또는 출원 중이며 올해 상반기 개시 예정인 임상시험 절차를 마치면 2013년 첫 치료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뉴랄스템이 향후 관련 치료제의 초기 임상시험을 완료하면 아시아 6개국(한국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대한 독점사업 라이선스를 보장받으며,중국과 일본의 사업 라이선스에 대해서도 우선협상권을 보장받는다.

CJ제일제당은 줄기세포 분야에 역량 있고 특화된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단행,향후 제약업체들이 치열하게 경쟁할 세포 치료사업에서 앞서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