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의 인포트로닉스 융합기술 인력양성 사업단(단장 박창순)은 지난 1월 정부가 지원하는 지방대 혁신역량 강화사업(NURI)의 4차연도 중형 신규사업 부문에 선정됐다.

인포트로닉스 융합기술이란 정보(Information)와 전자(Electronics),기계(Mechatronics) 공학분야가 융합된 학문이다. 산업자원부는 향후 우리나라가 주변 강대국의 협공을 헤쳐나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산업발전전략 2015'에서 인포트로닉스 분야를 국가핵심 전략기술로 꼽기도 했다.

이 사업단은 주축인 한국기술교육대학을 비롯해 참여대학인 홍익대(충남 캠퍼스)와 삼성SDI,KT플랫폼연구소,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7개 협력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사업단은 2009년까지 24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신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장학금을 지급하며 산학협력 프로그램 개설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사업단은 인포트로닉스 인력 양성을 위해 연계전공을 도입하고 교과과정을 개발하는 한편 △수요자중심 자율개선형 교육시스템 구축 및 운영사업 △우수신입생 유치 및 학습동기 유발 사업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의한 산학체험 사업 △전공심화 교육을 통한 취업률 제고 사업 등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업무 현장에서 바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경력사원 같은 신입사원'을 길러내는 수요지향적인 교육,성과 기반 교육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특히 산학 연계교육으로 산업현장의 적응력을 제고하고 취업률을 증대하기 위해 다양한 산업현장 체험학습을 통한 진로준비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지역 전략산업을 키워낼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산.학.연.관이 연계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동기술개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박창순 단장은 "이론보다는 실무형 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운영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며 "취업률 1위로 입증된 한국기술교육대학의 자랑인 'KUT 기술교육모델'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