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근이의 인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상근이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 1박2일' 멤버들과 함께 출연하는 견(犬).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MBC '무한도전'의 인기를 몰아 등장한 '무한카툰'에 이어 KBS '1박2일'의 카툰 버전인 '상근이의 일기'가 등장해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 카툰은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네티즌 '죽은나비'가 자신의 블로그에 연재하는것으로 '상근'이를 주인공으로 강호동, 허당 이승기, 이수근, 은초딩 은지원, MC몽, 김씨를 바라보는 시점으로 에피소드 등을 담고 있다.

MC들의 특징을 출연犬 상근이의 시선으로 재해석해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있는데 이 만화는 각 커뮤니티 게시판과 블로그를 통해 발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앞서 지난 16일에는 상근이의 모든 것이 KBS 2TV '연예가 중계'에 공개돼 또 한번 '상근이 주가'를 끌어 올렸다.

상근이는 3년 6개월된 그레이드 피레니즈종 수컷이며 실제 이름은 허비다.

실제 주인은 SBS TV '동물농장'의 ‘개과천선’이란 코너서 말썽쟁이 개들을 단번에 얌전하게 만드는데 맹활약을 보여 온 이웅종씨.

상근이는 담당 매니저까지 두고 있는 ‘상팔자’의 개로 방송이 없는 날에는 배역에 알맞은 고난도의 연기 훈련을 받고 있다고 한다.

19일에는 포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상근이미니홈피주소'까지 오르며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뿐만아니라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을 찾은 한 네티즌은 "상근이가 더욱 친근감 있게 느껴지는 이유는 만화 영화 '용감한 졸리'의 주인공과 흡사하기 때문인 것 같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만화영화 '용감한 졸리' '플란다스의 개' 등 만화 영화의 주인공에까지 비유 되는 상근이의 인기는 한동안 이어질 듯 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