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축하를 위해 밀가루와 계란을 던지는 것으로 모자라 가위로 교복과 속옷을 찢으며 물놀이를 한 중학생 10여 명이 경발에 적발됐다 훈방 조치 됐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지난 15일 졸업식에서 알몸으로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남녀 중학생 10여명을 붙잡아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조사결과 이들은 선배들이 졸업식의 전통이라며 옷을 찢은 뒤 물속에 뛰어 들라고 시켜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과다노출로 즉결 심판을 내릴 수 있는 사안에 해당하지만 청소년 선도 차원에서 경고만 주고 훈방 조치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