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국회에서 열리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역대 가장 많은 전ㆍ현직 정상급 외빈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인수위 측이 18일 밝혔다.

참석이 확정된 정상은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남바린 엥흐바야르 몽골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이다.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의 참석도 확정적이라고 인수위 측은 전했다.전직 정상급 인사들 가운데서는 압둘 칼람 전 인도 대통령을 비롯해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봅 호크 전 호주 총리,나카소네 야스히로ㆍ모리 요시로 전 일본 총리 등이 참석한다.

빅토르 주브코프 러시아 총리,유수프 칼라 인도네시아 부통령,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필립 세갱 프랑스 감사원장,라시드 메레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부총리,탕자쉬안 중국 외무담당 국무위원 등 정계 인사들과 일본 노무라홀딩스의 고가 노부유키 사장,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의 탄스리 빈센트 회장 등 재계 인사들도 자리를 함께 할 예정이다.미식축구 선수 하인스 워드도 온다.

일반 국민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무작위로 결정된 취임식 참석자 2만5000여명과 별도로 KAL기 납북 여승무원 가족,서해교전 전사자 유족,이라크 자이툰 파병부대 가족,태안 기름유출 사고 피해자,청계천 상인,남대문시장 상인 등이 함께한다.단상에 앉을 국민대표 70여명도 선정했다.태안유류사고 자원봉사자,북한 이탈주민,국제평화유지단 부대원,재래상인 대표,어린이 대표 등과 함께 '규제 전봇대' 문제를 처음 거론한 대불공단의 기업인 등이 포함됐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