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철한 엘리트 형사 아들과 만년반장 형사 아버지가 사건 해결을 위해 8년 만에 뭉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버디액션 영화 <마이 뉴 파트너>(감독 김종현, 제작 KM컬쳐)에 조한선-한준 형제가 동반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조한선이 영화 <마이 뉴 파트너>에서 경찰을 잡는 엘리트 경찰 ‘영준’ 역으로 날카로운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캐릭터의 힘을 한층 더 힘을 실어줄 아역으로 조한선의 친동생이자, <마이 뉴 파트너>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룬 신인배우 조한준이 또 다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

풋풋한 고등학교 시절의 ‘영준’을 연기하는 한준과 냉정하지만 자신의 소명에 최선을 다하는 성인이 된 ‘영준’을 연기하는 조한선. 형제가 나란히 영화 속의 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사실 자체가 이례적인 케이스.

한준은 몇 편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얼굴을 알리기 시작한 새내기 신인 배우. 그러나 그의 첫 스크린 데뷔작인 영화 <마이 뉴 파트너>는 그에게 있어 특별함이 더하다.

쉽지 않은 길임을 알기에 연기자 데뷔를 반대했던 형의 아역으로 캐스팅 됐으며, 데뷔 50년차의 하늘 같은 선배 안성기와의 첫 연기 호흡 등 잊지 못할 스크린 데뷔를 마친 것.

평소 과묵하고 남성적인 조한선은 한준의 촬영이 있을 때는 오히려 지켜보지 못하고 뒤에서 동생의 연기를 모니터 하곤 했다는 후문.

조한선, 한준 두 형제의 연기로 주목받고 있는 <마이 뉴 파트너>는 오는 3월 6일 개봉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