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인가 여부를 심의중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 보겠습니다. 양재준 기자,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공정거래위원회가 오늘(15일) 오후 전원회의를 열고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인가 여부를 결정하는 회의를 진행중입니다. 공정위는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대한 입장을 정보통신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일 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합니다. 공정위는 양사의 결합이 혼합결합의 성격을 갖고 있어 일부 시장의 경쟁을 제한하는 효과가 있다고 판단해 '조건부 인가' 결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통신업계는 양사의 결합을 인가하는 대신 결합상품 제한과 800MHz 주파수 조기 재분배 등의 조건이 부과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은 정보통신부와 공정위에 이동통신과 초고속인터넷, IPTV 등과의 결합상품을 제한하면 인수 시너지 효과가 반감된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두 기관을 방문해 인수의 시너지 효과로 결합상품이 활성화되면 경쟁이 활성화되고 통신요금 인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하지만, 경쟁사인 KT그룹과 LG그룹은 무선시장의 지배력이 유선시장으로의 전이문제를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는 등 인가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을 펼쳤습니다. 지금까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