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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푸른 신도시에 단독주택 지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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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콘크리트 벽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내 가족만의 공간을….'

    아파트 거주자라면 한 번쯤은 멋진 전원생활을 꿈꾸었을 것이다.하지만 이런 꿈은 대부분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끝나고 만다.출.퇴근이나 자녀교육을 생각하면 전원생활이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이다.도심 내 단독주택을 생각해 볼 수도 있지만 비좁은 골목길을 사이에 두고 다세대.다가구주택 등과 다닥다닥 뒤섞여 있는 경우가 태반이다.쾌적한 생활과는 거리가 멀다.

    신도시 등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단독주택용지가 그 대안으로 새롭게 각광을 받는 이유다.아파트의 편리성과 전원주택의 쾌적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서다.자신이 원하는 모양과 크기의 '맞춤형 보금자리'를 지을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매력 포인트다.

    지난해 말 판교신도시에서 일반분양된 단독주택용지는 경쟁률이 9 대 1을 넘어설 정도로 대단한 인기를 끌었다.

    건설사들이 이른바 '블록형 택지'에 지어 분양하는 타운하우스도 관심을 가져 봄직하다.연면적의 40%까지 상가를 들일 수 있는 점포겸용주택을 지으면 안정적인 임대수입까지 올릴 수 있어 노후대비용으로도 적당하다.

    물론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은 공급물량이 적고 거래도 많지 않아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떨어진다.쾌적한 삶과 함께 자산가치 상승효과까지 노리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하지만 드넓은 공원을 끼고 꿈에 그리던 집을 직접 지어 넓은 정원까지 갖춘 보금자리에서 생활할 수 있다면 시세차익에 대한 기대감은 절반쯤 접어둘 만도 하다.게다가 단독주택을 선호하는 노령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어 앞으로 택지지구 내 단독주택의 몸값이 더욱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하다.

    그야말로 선택의 문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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