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전업계 3위인 대우일렉의 새 주인 후보로 미국계 사모펀드인 '모건스탠리PE(MSPE)'가 선정됐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15일 "대우일렉 재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실시한 결과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모건스탠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채권단은 이달 중으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실사 등을 거쳐 5월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해 대우일렉의 경영권을 모건스탠리 측에 넘긴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인도의 가전업체인 비디오콘-리플우드 컨소시엄과의 매각 협상에 실패한 채권단은 회사 자산 매각과 인력조정 등의 구조조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대우일렉 재매각에 들어갔다.한편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MSPE는 쌍용의 자회사 ㈜쌍용과 진방철강을 인수한 바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