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부장관 내정…'야망의 세월'에서 맺은 인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탤런트 유인촌이 앞으로 들어설 이명박 정부 초대 문화부 장관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명박 정부의 초대 내각 명단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14일 밤이나 15일 이명박 당선인이 이를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유인촌은 1951년생으로 중앙대 연극학과를 졸업한뒤 1974년 MBC 공채 6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1980년부터 2002년까지 22년간 '국민드라마'인 '전원일기'에서 김회장(최불암)의 둘째 아들 용식 역을 맡아 연기하며 전 세대에 걸쳐 고른 사랑을 받았다.
유인촌은 '전원일기' 외에도 수많은 연극과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 훌륭한 연기를 보이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또한 유인촌은 연기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으며 997년부터 2004년까지 모교인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부에서 교수로 재직하기도 했다.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었던 유인촌은 1990년대 말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00년에는 환경부 환경홍보사절, 2002년에는 산림청 산림홍보대사로 활동했다.
1990년 현대건설의 성공신화를 다룬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역할을 맡아 연기했던 유인촌은 이때 쌓게된 친분으로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 재직 시절 설립한 '서울문화재단'의 첫 이사장직을 맡았다.
또한 유인촌은 이명박 당선인이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선거후보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을 담당했으며 대통령 당선 뒤에는 '제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사회교육문화분과위원회 상근자문위원'을 맡기도 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