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의 에너지산업 육성방안 발표와 관련, 신재생에너지 분야 중 하나인 풍력발전 관련주들도 견조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7분 현재 태웅은 전일대비 0.21%, 현진소재는 2.17%, 평산은 2.14%, 용현BM은 4.12%, 유니슨 1.14%, 동국산업 4.86%, 한국철강 3.91% 오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3일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민관합동 투자와 새만금에 대규모 시범단지 조성 등 기후변화-에너지 대책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신재생 에너지산업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현재 0.8%에서 2012년까지 5%로 끌어올리고, 5년 내 세계3위 수준의 재생에너지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새만금지역에는 태양광, 풍력, 조력 시범단지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의 경우 세계 시장 규모가 2006년 21조원에서 2020년이면 57조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웅과 현진소재는 고부가 풍력발전 부품인 타워플랜지, 크랭크샤프트 등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풍력발전업체다.

평산은 세계시장에서 풍력타워 이음매로 쓰이는 플랜지 분야의 선두권기업이다.

현진소재의 자회사인 용현BM은 지난해 말 양산공장을 가동하며 메인샤프트, 타워플랜지 등 풍력발전 설비 시장에 진출했다.

유니슨은 경남 사천에 풍력발전용 부품 공장은 건설중으로, 올해부터 풍력발전용 타워와 타워플랜지 등을 생산할 예정으로 있다. 태양광발전시스템 공사 사업도 진행중이다.

철근업계3위업체인 한국철강은 조선 및 풍력발전 관련 단조설비 증설과 함께, 태양전지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