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HTS] 클릭으로 多 된다! … 더 똑똑해진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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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 수준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기능을 얼마나 알고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이다.
주식 시세정보와 매매기능만 사용한다고 하면 주식 초보자일 가능성이 높다.
고수들은 HTS를 매매도구로만으로 여기지 않는다. 국내외 각종 경제지표부터 매매동향 차트 등은 물론 인공지능 종목검색까지 활용한다.
투자자들이 점점 똑똑해지면서 증권사 HTS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매매수단으로만 생각하면 오산
10여년 전 처음 선보인 HTS는 개인투자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다.무엇보다 거래수수료가 오프라인 주문에 비해 최고 20배까지 저렴하고 거래도 편리하다.
HTS를 통한 주식거래 비중은 2004년 48.95%에서 2005년 55.53%로 늘었다가 2006년 52.16%,2007년 49.89% 수준으로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인해 영업단말기를 주로 쓰는 운용사 등 큰손 투자자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비중은 소폭 줄었지만 개인들의 HTS 활용 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개인의 HTS 이용률이 꾸준히 70%를 넘고 있는 가운데 의존도와 활용도는 훨씬 높아지고 있다.
이제 HTS를 비용절감용 매매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HTS는 투자 파트너인 동시에 종합자산관리 도우미 역할까지 하고 있다.증시정보와 시황은 물론 상품정보와 매매까지 원스톱 서비스는 기본이다.
◆인공지능 서비스도 등장
투자자를 사로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HTS 차별화 노력은 눈부시다.최근 HTS에 장착된 기능은 말그대로 최첨단을 자랑한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10월 새로 선보인 HTS '머그(mug)'는 다양한 유형의 차트 패턴을 통해 유사한 차트를 가진 종목을 인공지능으로 검색해 쉽게 찾아준다.또 일정한 패턴의 차트뿐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차트를 그려 이와 유사한 차트를 가진 종목을 찾아낼 수도 있다.자신이 목표한 가격에 오면 알아서 매매까지 해주는 기능도 있다.
대신증권의 'U-사이보스 글로벌'도 사용자가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 차트를 만들면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을 탑재했다.또 과거 급등락을 나타낸 종목과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을 차트 분석을 통해 찾아내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삼성증권 HTS는 고객들의 정석투자를 도와주는 '계획투자 시스템'을 통해 개별종목이 차지하는 한도,매도 목표가격,손절매 비율,전체 투자 규모,목표수익률 등을 미리 설정해놓을 수 있다.
◆해외 주식투자도 안방에서
안방에서 해외 주식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HTS도 줄을 잇고 있다.굿모닝신한증권과 키움증권이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모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은 홍콩 증시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트레이드증권은 일본과 홍콩,미국에 투자할 수 있는 외국 주식전용 HTS '씽 글로벌'을 내놓았다.한화증권 HTS를 통해서도 조만간 홍콩 증시 직접투자가 가능해진다.
대신증권의 'U-사이보스 글로벌'은 해외 증시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국내 종목과 비교 가능한 '동종업종의 해외 종목 시세'와 함께 '한국과 해외 증시 간 지수 연관성''종목 간 동조화 분석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외국 투자펀드를 소개하고 있다.또 글로벌차트를 통해 해외 지수ㆍ업종ㆍ종목과 국내 지수ㆍ업종ㆍ종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담·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온라인 고객 상담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HTS를 이용하면 주식투자 상담을 위해 지점까지 발품을 팔 이유가 없다.
온라인 전문인 키움증권은 '키워드림'이란 서비스로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상담직원은 주로 사이버 애널 출신으로 20여명이 활동 중이다.삼성증권은 온라인 방송서비스 '애플TV'로 실시간 투자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J투자증권의 HTS '싸이칸'도 쌍방향 온라인 증권방송을 제공하고 있다.현대증권의 HTS '유퍼스트 에이스'는 '생생 종목발굴'과 '등락119'를 통해 각 종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생생히 전달해 준다.이외에도 대우증권 '온메이트'와 이트레이드증권 'E-PRO',하나대투증권 '척척박사',굿모닝신한증권 '굿아이컨설턴트'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TS는 종합자산관리 도우미 역할도 한다.각종 상품 상세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 펀드를 서로 비교하면서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동양종금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고객 전용 HTS는 매달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거나 정기적으로 자동이체하는 항목을 설정할 수도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홈트레이딩시스템(HTS) 기능을 얼마나 알고 활용하고 있는지 점검하는 일이다.
주식 시세정보와 매매기능만 사용한다고 하면 주식 초보자일 가능성이 높다.
고수들은 HTS를 매매도구로만으로 여기지 않는다. 국내외 각종 경제지표부터 매매동향 차트 등은 물론 인공지능 종목검색까지 활용한다.
투자자들이 점점 똑똑해지면서 증권사 HTS도 꾸준히 진화하고 있다.
◆매매수단으로만 생각하면 오산
10여년 전 처음 선보인 HTS는 개인투자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자리잡았다.무엇보다 거래수수료가 오프라인 주문에 비해 최고 20배까지 저렴하고 거래도 편리하다.
HTS를 통한 주식거래 비중은 2004년 48.95%에서 2005년 55.53%로 늘었다가 2006년 52.16%,2007년 49.89% 수준으로 다소 주춤해진 상황이다.지난해 증시 활황으로 인해 영업단말기를 주로 쓰는 운용사 등 큰손 투자자의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비중은 소폭 줄었지만 개인들의 HTS 활용 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다.개인의 HTS 이용률이 꾸준히 70%를 넘고 있는 가운데 의존도와 활용도는 훨씬 높아지고 있다.
이제 HTS를 비용절감용 매매수단으로만 생각한다면 오산이다.HTS는 투자 파트너인 동시에 종합자산관리 도우미 역할까지 하고 있다.증시정보와 시황은 물론 상품정보와 매매까지 원스톱 서비스는 기본이다.
◆인공지능 서비스도 등장
투자자를 사로잡기 위한 증권사들의 HTS 차별화 노력은 눈부시다.최근 HTS에 장착된 기능은 말그대로 최첨단을 자랑한다.
우리투자증권이 지난해 10월 새로 선보인 HTS '머그(mug)'는 다양한 유형의 차트 패턴을 통해 유사한 차트를 가진 종목을 인공지능으로 검색해 쉽게 찾아준다.또 일정한 패턴의 차트뿐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차트를 그려 이와 유사한 차트를 가진 종목을 찾아낼 수도 있다.자신이 목표한 가격에 오면 알아서 매매까지 해주는 기능도 있다.
대신증권의 'U-사이보스 글로벌'도 사용자가 마우스로 그림을 그려 차트를 만들면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을 자동으로 찾아주는 기능을 탑재했다.또 과거 급등락을 나타낸 종목과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는 종목들을 차트 분석을 통해 찾아내는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삼성증권 HTS는 고객들의 정석투자를 도와주는 '계획투자 시스템'을 통해 개별종목이 차지하는 한도,매도 목표가격,손절매 비율,전체 투자 규모,목표수익률 등을 미리 설정해놓을 수 있다.
◆해외 주식투자도 안방에서
안방에서 해외 주식을 직접 투자할 수 있는 HTS도 줄을 잇고 있다.굿모닝신한증권과 키움증권이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에 상장된 주식을 모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한국투자증권과 리딩투자증권은 홍콩 증시에 대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이트레이드증권은 일본과 홍콩,미국에 투자할 수 있는 외국 주식전용 HTS '씽 글로벌'을 내놓았다.한화증권 HTS를 통해서도 조만간 홍콩 증시 직접투자가 가능해진다.
대신증권의 'U-사이보스 글로벌'은 해외 증시 분석 기능을 강화했다.국내 종목과 비교 가능한 '동종업종의 해외 종목 시세'와 함께 '한국과 해외 증시 간 지수 연관성''종목 간 동조화 분석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중국 인도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투자하는 외국 투자펀드를 소개하고 있다.또 글로벌차트를 통해 해외 지수ㆍ업종ㆍ종목과 국내 지수ㆍ업종ㆍ종목을 비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담·자산관리 서비스까지
온라인 고객 상담서비스 경쟁도 치열하다.HTS를 이용하면 주식투자 상담을 위해 지점까지 발품을 팔 이유가 없다.
온라인 전문인 키움증권은 '키워드림'이란 서비스로 고객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상담직원은 주로 사이버 애널 출신으로 20여명이 활동 중이다.삼성증권은 온라인 방송서비스 '애플TV'로 실시간 투자상담서비스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CJ투자증권의 HTS '싸이칸'도 쌍방향 온라인 증권방송을 제공하고 있다.현대증권의 HTS '유퍼스트 에이스'는 '생생 종목발굴'과 '등락119'를 통해 각 종목에 대한 전문가들의 노하우를 생생히 전달해 준다.이외에도 대우증권 '온메이트'와 이트레이드증권 'E-PRO',하나대투증권 '척척박사',굿모닝신한증권 '굿아이컨설턴트'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TS는 종합자산관리 도우미 역할도 한다.각종 상품 상세정보를 조회하는 것은 물론 펀드를 서로 비교하면서 온라인으로 가입할 수 있게 도와준다.동양종금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고객 전용 HTS는 매달 각종 공과금을 납부하거나 정기적으로 자동이체하는 항목을 설정할 수도 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