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운임지수(BDI) 상승으로 해운주와 조선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9시23분 현재 C&상선이 전날보다 115원(11.33%) 오른 1135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비롯, 한진해운(6.05%), 대한해운(4.27%), 흥아해운(2.05%), STX팬오션(1.9%) 등도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조선주도 STX조선이 전날보다 4.64% 오른데 이어 현대미포조선(3.98%), 현대중공업(2.93%), 한진중공업(1.79%) 등도 강세다.

이 같은 주가흐름은 급락했던 발틱운임지수(BDI)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해운업체의 수익과 직결된는 발틱운임지수가 지난달 5600을 저점으로 6000선을 회복하며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BDI는 8일대비 167포인트 상승한 6520을 기록, 지난달 31일 6000선을 돌파한 이후 14%대의 높은 상승 탄력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고점(1만1390)대비 50%대까지 급락했던 BDI가 바닥을 다지고 이제 상승전환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연구위원은 "BDI는 해운업체에 전반에 심리적 영향까지 미치기 때문에 컨테이너선사 중심의 해운업체들도 주가상승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신조선가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조선주에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