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한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보고서 덕분에 이틀 연속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었다.

12일 LG텔레콤은 2.97% 오른 831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장중 4.83%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주가 강세는 골드만삭스가 이날 아시아에서 가장 저평가된 이동통신주로 LG텔레콤를 지목하며 매수 의견을 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LG텔레콤의 현 주가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통신주 가운데 가장 낮은 주가수익비율(PER)인 7.4배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1000원으로 설정하고 신규 매수 종목에 편입했다.

골드만삭스는 "경영진의 수익성 개선 노력으로 올해 이익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요금인하 정책은 경쟁사 대비 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오히려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