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이 미국 현지법인 KTIA(Korea Technology Industry America)에 200만달러를 추가로 출자, 자본금을 1500만달러로 증액한다고 12일 밝혔다.

한국기술산업은 이로써 현지 유전개발 및 정유회사인 'Wembco' 인수와 관련해 1000만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추가 광구를 확보해 상업 생산 준비를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기술산업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우수한 경험을 보유한 인재들을 중심으로 치밀한 사업기획을 세워 이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그 결과, 오일샌드 유전사업에 대한 상당한 노하우, 현지 업체를 통한 현지화, 양질의 광구 확보, 다양한 생산기술과 설비, 상업생산에 필수적인 광구채굴 및 생산 인허가 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신규로 오일샌드 유전개발을 추진하는 업체에 비해 최소 2년 이상의 사업 진입장벽을 구축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이제는 오일샌드유전 사업이 활성화 된 캐나다기업과 견주어도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사업역량과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