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식형 펀드가 닷새째 자금 유출이 지속됐다.

12일 자산운용협회와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54조1451억원으로 전일대비 142억원 감소했다. 재투자 추정치를 제외했을 때 지난 5일간 약 1625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1', '슈로더브릭스주식형자(A)'에서 각각 59억원, 39억원이 빠져나가는 등 최근 큰 인기를 모았던 브릭스 펀드에서 자금이 이탈되면서 해외 주식형 펀드의 자금 순유출을 부추겼다. 섹터펀드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미국발 악재로 급락했던 지수가 지난 5일1700선 회복을 눈앞에 두자 자금 유입 규모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대형 성장형 펀드 중심으로 자금이 계속 유입됐으나, 5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 수탁고는 73조7709억원으로 전일대비 208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