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기아차그룹이 신흥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급성장하는 금융시장에 뛰어들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기아차그룹은 12일 신흥증권 대주주인 지승룡 씨등과 신흥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지승룡 씨 등이 보유한 지분 345만여주를 인수하는 금액은 모두 2천89억원. 주당 6만원이 넘는 금액으로 현대차그룹이 지난 1월 인수 양해각서를 체결할 당시 주가에 2배가 넘습니다. 알려진 바와 같이 현대차가 전체 인수 주식의 절반인 14.88%를 인수하며 현대모비스(8.93%)와 기아차(2.08%), 앰코(2.08%)와 현대제철(1.79%)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투자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신흥증권 인수로 빠르게 성장하고 수익이 높은 금융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차량 할부와 리스, 부품협력업체 지원 등으로 그룹내 금융 경쟁력이 강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대비해 박정인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증권업에 진출하기 위해 준비해왔으며 신규 증권사 설립과 기존 증권사 인수를 놓고 저울질하다가 신흥증권 인수로 최종방향을 정했습니다. 현대차의 이번 증권업 진출은 할부와 카드, 증권사 등 여러 금융 계열사를 거느린 도요타가 모델이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14일 신흥증권의 임시주총을 열어 새로운 경영진을 선임할 계획입니다. 회사 고위 관계자는 “신흥증권의 대표이사는 아직 내정되지 않았으며 외부 인사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WOW-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