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이 오늘 오후 2시경 신흥증권 인수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이 인수하는 신흥증권 지분은 지승룡 현 사장 과 특수관계인 4명이 보유한 신흥증권 주식 345만5천89주로 지분율은 29.76%입니다. 인수금액은 2천억원에서 2천1백억원 사이로 알려졌으며 이는 양해각서 체결 당시의 신흥증권 주가(1월 11일 주가 2만8천650원)에 2배가 넘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가격입니다. 현대차가 인수 지분의 50%를 참여하며 현대모비스가 30%, 기아차와 엠코가 각각 7%, 그리고 현대제철이 6%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인수금액을 놓고 보면 현대차는 약 1천억원을 신흥증권에 투자합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12일 인수 본계약 체결 이후 14일 임시주총을 열어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증권 대표이사는 내정되지 않았으며 외부인사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신흥증권 인수 본계약 체결 이후 구체적인 신흥증권 발전 방안을 내놓을 전망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