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법대학장협의회(회장 장재옥 중앙대 법대 학장)는 12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소송지원특별위원회 설치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로스쿨 인가를 받는 데 실패했거나 정원에 불만이 있는 한국외국어대 서강대 숭실대 청주대 등 전국 10여개 법대 학장들이 참석했다.
소송특위는 법대학장협 소속으로 정보공개 청구,인가처분 취소,정원배정 취소 등의 각종 소송을 담당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장재옥 회장은 "협의회의 기본 원칙은 필요에 따라 대학별로 움직이는 것이지만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로스쿨 소송을 준비하는 특위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스쿨 대란'과 관련한 대학들의 대응 방안은 14일 개최되는 로스쿨 인가를 신청한 전국 대학총장 회동에서 추가 논의될 예정이다.
한편 조선대 홍익대 등은 이날 교육부를 상대로 예비인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김정은 기자/변동섭 인턴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