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브리트니' 에이미와인하우스, 그래미시상식 5개 부문 수상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이날 시상식에서 노래 'Rehab"로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뉴 아티스트, 팝 보컬 앨범, 여성 팝 보컬 등 주요 부문을 수상하며 제 50회 그래미시상식의 주인공이 됐다.
영국 런던 출생인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지난 2003년 1집 앨범 '프랭크'로 데뷔했다.
싱어송라이터로 데뷔 앨범부터 천부적 재능을 인정받은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이 앨범으로 2004년 머큐리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데뷔 2년 만에 브릿 어워즈 '최우수 여가수' 후보에 올랐다.
이뿐 아니라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데뷔 싱글 ‘Srronger than me' 2007년 'Rehab'으로 뮤지션과 업계 관계자들이 인정한 실력파 영국 뮤지션에 수여되는 '아이버 노벨로' 트로피를 두번이나 수상했다.
또 2007년 발매한 그녀의 세번째 앨범 '백 투 블랙'은 영국에서만 5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지난해 세계 최고의 판매 앨범으로 기록되는 등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실력은 자타공인 세계최고다.
하지만 에이미 와인하우스는 학창시절부터 눈에 띤 사고뭉치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인하우스는 빼어난 실력 한편으로 자유분방한 사생활로 유명한데 술에 취한 채 무대에 올라 공연을 망치는가 하면 자신에게 야유를 보내는 관객과 주먹다짐을 하기도 했다.
지난 2월 5일 코카인 흡입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이달 말엔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노르웨이 법정에 출두를 앞두고 있는 등 영국의 브리트니 스피어스라고 불릴만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같은 이유로 주영 미국대사관은 와인하우스의 미국 비자 발급을 거부했고 결국 그녀는 미국에서 열린 이번 그래미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
한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최다 후보로 이름을 올렸던 카니예 웨스트도 웨스트는 이날 '베스트 랩 앨범' '베스트 솔로 퍼포먼스' '베스트 랩 송' '베스트 랩 퍼포먼스' 등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올해의 앨범에는 허비 행콕 등의 'River: The Joni Letters'가 차지했다. 알리샤 키스는 올해의 알앤비 여가수와 올해의 알앤비 부문을 수상했다.
저스트팀버레이크는 남자 팝보컬과 댄스 레코드 부문을 받았고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니요도 컴텐포러리 알앤비 앨범 부문을 차지했다.
최근 포브스지가 세계에서 돈을 제일 많이 버는 여가수로 선정해 화제를 모은 마돈나는 장편 뮤직비디오 부문을 받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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