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1일 한라건설에 대해 올해부터 대형 자체 주택사업이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3만5000원이던 목표가를 4만6000원(지난 5일 종가 2만9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전현식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한라건설 수주 잔고는 3조608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며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향후 3년간 연 평균 매출액이 13.5%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충남 당진 원당리 사업(사업규모 1731억원) 외에도 올해 대전 서남부지구(3000억원), 내년 인천 청라지구(4000억원) 등 예정된 자체 주택사업이 향후 성장과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내다 봤다.

만도 인수 추진과 관련해서는 "인수대금 납입이 완료되는대로 지분법평가이익 등 수익변동 요인을 추정 실적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한라건설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36.6%, 87.7%씩 증가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