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옵션 만기일(14일)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이 증권사 임동민 연구원은 11일 "이번주 글로벌 증시는 휴장일 동안 대체로 조정양상을 보인 글로벌 증시 영향과 만기일 불확실성이 겹쳐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며 "그러나 조정의 형태는 가격조정보다는 기간조정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2007년 이후 MSCI글로벌 지수와 코스피를 비교해 보면 코스피는 중기적으로 선진시장 대비 강세, 신흥시장 대비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임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가장 큰 조정을 받은 시장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선두인 조선산업에 대한 프리미엄이 역차별로 나타난 이유가 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지난주 휴장으로 글로벌 증시의 약세 영향에서 벗어나 있다고 해도 국내증시의 단기적인 조정폭은 여전히 큰 상황으로, 글로벌 증시의 약세 영향이 여과없이 나타나는 가격조정보다는 기간 조정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이번주 전약후강의 흐름에 초점을 맞추고 만기일까지 관망세를 유지한 이후 그 이후 매수관점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