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돼 붕괴되기 시작했다.

10일 오후 8시 48분경 화재가 발생한 국보 1호 숭례문은 11일 0시25분께 2층 누각 전체가 불길에 휩싸였으며 0시58분께 2층 지붕 뒷면이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무인경보 시스템이 작동 되고 있었던 화재 시간에는 현장에는 직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목재 문화재에 대한 방재 구축에도 불구하고 숭례문은 우선 순위에 밀려 방재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어 있지 않았던 상황이다.

전기 누전보다는 방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방화범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자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소화 약제 등을 뿌리며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불길은 점차 위에서 아래로 번지고 있어 숭례문의 붕괴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