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들의 지난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올들어 실적을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51개 대표기업들의 2007년 영업이익은 37조9940억원으로 전년의 33조4635억원보다 13.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가증권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은 2005년 9.76% 감소한데 이어 2006년에도 7.76% 줄어드는 등 2년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매출액은 405조6731억원으로 2006년의 368조2126억원에 비해 10.17%가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35조6930억원으로 전년의 30조3754억원보다 17.51%가 늘었습니다. 매출액영업이익률도 9.36%로 전년의 9.09%에 비해 높아지는 등 수익성이 개선됐습니다. 업종별 영업이익 증가율은 화학업종이85.10%로 가장 높았고 운수창고 59.57%, 운수장비 49.84%, 의료정밀 48.41% 순이었으나 종이목재와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73.37%, 42.05%씩 크게 줄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되며 긍정적으로 나타났지만 올해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