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産 샤토 와인 '짝퉁' 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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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는 존재하지도 않는 포도원의 이름을 내세운 수백 종의 보르도산(産) 샤토 와인이 시장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9일 프랑스 보르도와인연합회에 따르면 이 지역의 와인 생산업자 상당수가 똑같은 와인에 가상의 '샤토(Chateau)' 라벨을 붙여 마치 완전히 다른 종류의 와인인 양 속여 팔고 있다.
중세 장원을 뜻하는 프랑스어인 '샤토'는 보르도 지방의 포도원으로 '와인을 생산한 농장'이란 의미도 있어 이러한 행태는 와인 애호가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유령 샤토 와인' 퇴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보르도와인연합회의 자크 베르트랑 회장은 "와인 여행이 늘어나면서 자신이 마신 와인이 생산된 곳을 찾아온 여행객들이 그런 농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며 "같은 와인에 두 개의 라벨을 붙이는 건 사기"라고 지적했다.보르도 몽테스키외대학의 앙투안 비알라르 와인법 명예교수는 "1970년대 이래 동일한 포도원에서 생산된 같은 와인이 5~6개의 다른 샤토 라벨을 달고 팔려나가면서 샤토 와인의 수가 수배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9일 프랑스 보르도와인연합회에 따르면 이 지역의 와인 생산업자 상당수가 똑같은 와인에 가상의 '샤토(Chateau)' 라벨을 붙여 마치 완전히 다른 종류의 와인인 양 속여 팔고 있다.
중세 장원을 뜻하는 프랑스어인 '샤토'는 보르도 지방의 포도원으로 '와인을 생산한 농장'이란 의미도 있어 이러한 행태는 와인 애호가들의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밖에 없다.
'유령 샤토 와인' 퇴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보르도와인연합회의 자크 베르트랑 회장은 "와인 여행이 늘어나면서 자신이 마신 와인이 생산된 곳을 찾아온 여행객들이 그런 농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다"며 "같은 와인에 두 개의 라벨을 붙이는 건 사기"라고 지적했다.보르도 몽테스키외대학의 앙투안 비알라르 와인법 명예교수는 "1970년대 이래 동일한 포도원에서 생산된 같은 와인이 5~6개의 다른 샤토 라벨을 달고 팔려나가면서 샤토 와인의 수가 수배로 급증했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