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도 홍길동' 11회…"안녕 꽃사슴"이 "안경 꼭 사시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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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방송된 KBS 2TV '쾌도홍길동' 11회에서 길동(강지환)과 이녹(성유리)이 1년만에 재회했다.
지난 10회 방송에서 가까스로 이녹을 구해낸 길동은 이날 방송된 11회에서 이녹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한채 끝내 이녹을 돌려보냈다.
이녹은 자신을 구해준 이가 길동이란 것을 모른채 그저 고마운 마음에 길동에게 정체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자신으로 인해 이녹이 위험해질 것을 염려한 길동은 이녹을 놓아둔 채 줄행랑쳤지만 끈질긴 이녹의 추격에 결국 막다른 길목에 다다랐다. 이녹에게 들킬 수밖에 없던 위기일발, 길동은 함께 도망친 수근(박상욱 분)의 순발력 넘치는 지혜로 겨우 신분이 들통날 상황을 모면했다.
달빛 아래 실루엣으로만 보이는 길동의 뒷모습에 이녹이 멈칫 한 순간, 몸을 숨기고 있던 수근은 `내 처지가 낭자 앞에 나설 수가 없소이다`라며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월하흑포대협' 길동의 마음을 대변했다.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이녹을 돌려보내려던 순간 수근이 실수로 '안녕 꽃사슴'이라며 그녀의 애칭을 불러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지만 수근은 또 한번 재기를 발휘, 이녹을 돌려보냈다. '안녕 꽃사슴'을 '안경 꼭 사시오'라는 표현으로 바꿔치기 한 수근의 재치에 시청자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방송됮 12회 예고편에서 심청(장아영)으로부터 길동의 정체를 확인한 이녹이 결국 그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며 달려가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지난 10회 방송에서 가까스로 이녹을 구해낸 길동은 이날 방송된 11회에서 이녹에게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지 못한채 끝내 이녹을 돌려보냈다.
이녹은 자신을 구해준 이가 길동이란 것을 모른채 그저 고마운 마음에 길동에게 정체를 밝힐 것을 요구했다.
자신으로 인해 이녹이 위험해질 것을 염려한 길동은 이녹을 놓아둔 채 줄행랑쳤지만 끈질긴 이녹의 추격에 결국 막다른 길목에 다다랐다. 이녹에게 들킬 수밖에 없던 위기일발, 길동은 함께 도망친 수근(박상욱 분)의 순발력 넘치는 지혜로 겨우 신분이 들통날 상황을 모면했다.
달빛 아래 실루엣으로만 보이는 길동의 뒷모습에 이녹이 멈칫 한 순간, 몸을 숨기고 있던 수근은 `내 처지가 낭자 앞에 나설 수가 없소이다`라며 자신을 드러낼 수 없는 '월하흑포대협' 길동의 마음을 대변했다.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 이녹을 돌려보내려던 순간 수근이 실수로 '안녕 꽃사슴'이라며 그녀의 애칭을 불러 계획이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지만 수근은 또 한번 재기를 발휘, 이녹을 돌려보냈다. '안녕 꽃사슴'을 '안경 꼭 사시오'라는 표현으로 바꿔치기 한 수근의 재치에 시청자들은 폭소를 금치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방송됮 12회 예고편에서 심청(장아영)으로부터 길동의 정체를 확인한 이녹이 결국 그를 발견하고 눈물을 흘리며 달려가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