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가 법학전문대학원 인가 대학 25곳을 확정했다.이들 대학은 2009년부터 신입생을 받을 예정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2009년 문을 여는 로스쿨은 서울 권역 15개(서울 경기 인천 강원도)를 포함해 모두 25개다.총 정원은 2000명이며 서울 권역에 전체 정원의 57%인 1140명이,그외 권역에 43%인 860명이 각각 배정된다.

가장 정원이 많은 곳은 서울대다.서울대 로스쿨 정원은 전국 로스쿨 중 가장 많은 150명이다.그외 서울 권역에서는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한양대 서울시립대 아주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강원대 건국대 서강대 등에 로스쿨이 설치된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의 정원은 120명,그외 대학은 40~100명의 정원을 할당받았다.

지방에 세워지는 로스쿨의 수도 10개나 된다.서울에 오지 않더라도 법조인이 될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대전권역(170명)에서는 충남대와 충북대가 각각 100명과 70명을 배정받았다.광주권역에는 모두 300명의 인원이 할당됐다.전남대가 가장 많은 120명의 인원을 받았고 전북대가 80명으로 뒤를 이었다.원광대와 제주대는 60명과 40명의 정원을 확보했다.대구권역(190명)에서는 경북대(120명)와 영남대(70명)가,부산권역(200명)에서 부산대(120명)와 동아대(80명)가 각각 선정됐다.

일부 대학의 정원이 조정되거나 1곳가량의 대학이 추가로 로스쿨 인가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로스쿨 인가는 지난 4일 이뤄진 예비인가와 오는 9월로 예정돼 있는 본인가로 나뉜다.예비인가를 받은 대학들 중 개원 준비가 미흡한 곳은 본 인가에서 인가를 취소하거나 정원을 축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이 교육부 입장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들이 1년 이상 로스쿨 개원 준비를 해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인가가 취소되거나 정원을 삭감당할 만큼 준비가 미흡한 대학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