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실손형 보험상품 중복 가입 조회 시스템'이 가동된다.

이는 손해보험 상품의 중복 가입을 막기 위해 가입한 보험상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손형 상품은 여러 개의 보험에 중복으로 가입했더라도 실제 손해가 발생한 금액만큼만 각각의 보험 계약에서 비례해 보상한다.

따라서 정확한 정보 없이 여러 실손형 보험상품에 가입하면 소비자의 보험료 낭비가 있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본인 동의 절차를 사전에 거쳐 가입 상품의 정보를 공유해 소비자들이 중복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확인 대상은 실제 비용만 지급하는 실손형 상해.질병 보험상품의 의료비 부분으로 제한함으로써 지나친 개인정보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오토바이 등 이륜차 보험도 일부 바뀐다.

작년까지 이륜차보험은 사고 유무 등에 따른 보험료 할인 할증 체계를 적용하지 않았으나 올해 1월부터 무사고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이륜차의 사용 용도,배기량,연령에 따라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고 다양한 상품도 나올 예정.

이로써 이륜차 보험상품 선택의 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보험회사의 보험금 지급 과정 투명성을 제고하는 '보험금 지급 실명제도'가 도입돼 보험금 청구 시점부터 지급 시점까지 단계별 안내가 강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