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가 자율경쟁을 통한 통신요금 인하 기조를 밝힌 가운데,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 SKT와 KT가 요금 할인상품을 내놓았습니다. 국승한 기잡니다. SK텔레콤이 ▲가족 할인제도 도입 ▲장기가입고객 망내통화 할인율 확대 ▲무선인터넷 월 정액료 할인상품 출시 ▲유무선 결합상품 출시 등 경쟁촉진형 요금상품을 3월초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합니다. 'T끼리 온가족 할인제도'는 가족들의 가입기간 합산 연수에 따라 모든 구성원의 기본료와 가족간 국내 음성과 영상 통화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는 제도 입니다. SKT는 또 2년 이상 장기가입 고객에게 망내통화 할인율을 최대 80%까지 확대한 'T끼리 PLUS할인 제도'를 3월 초에 도입합니다. 또한 무선인터넷 월 정액을 할인한 요금상품인 '데이터 퍼펙트 정액제'를 5월 중 선보일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올해 시행한 SMS 요금인하 효과를 포함해 고객들이 연간 약 5천100억원에 달하는 통신요금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KT도 집에서 사용하는 KT 일반전화와 메가패스를 필수 선택하고, 다른 통신 서비스를 추가해 선택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새로 내놓습니다. 결합 할인율은 약정 기간에 따라 다르며, 개별 상품에 적용된 약정 할인과 별도로 추가 적용 됩니다. KT측은 "결합약정 기간에 따라 메가패스, 일반전화, 메가TV, SHOW는 기본료의 10%, VoIP는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상품으로 약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녹색소비자연대는 이번 통신요금 인하에 대해 "통신사가 상품을 다양하게 디자인하는 영업행위는 당연한 것으로 새삼스러울게 없다"며 "보편적인 소비자들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요금인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국승한 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