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자동차가 인도에 제2공장을 준공했습니다. 성장성이 큰 인도 자동차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이면서 글로벌 소형차 전진기지로서 인도 공장이 면모를 갖췄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 첸나이에 자리잡은 현대차 인도 2공장입니다. 모두 10억달러가 투자됐으며 연간 30만대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기존 1공장과 합하면 현대차의 인도 생산능력은 연간 60만대에 달합니다. 현지업체인 마루티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준공식에 들러 직접 차를 타본 정몽구 회장은 성공은 자신했습니다. “최신시설로 돼 있어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i10을 어제 직접 시승을 해봤는데 상당히 좋아서 기대가 많이 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지난 99년 이후 9년째 시장점유율 2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도 2공장에서 본격 생산되는 소형차 i10은 이미 올해 4번이나 인도 언론의 올해의 차로 선정되면서 현대차의 계속되는 성공신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인도 공장은 신흥시장을 겨냥한 현대차 글로벌 소형차 전진기지 역할도 맡고 있습니다. 이미 인도에서 최대 자동차 수출업체인 현대차는 2공장에서 생산되는 i10을 중남미와 아세안 등 모두 90개 나라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같은 시설을 이용해 많은 차를 수출할 수 있고 지금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요구에 맞춰 동등한 품질로 소형차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인도 경제 성장에 대한 현대차의 역할에 대해 “98년 기공식을 했을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공장 준공식을 했습니다. 그간 현대차는 인도에서 가장 인기있는 브랜드로 성장했고 현대인들은 인도 경제성장의 맡은 역할을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자동차 시장의 중심축은 신흥시장, 그것도 소형차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연간 60만대의 소형차를 생산할 수 있는 인도공장에 힘입어 현대차는 글로벌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됐습니다. 인도 첸나이에서 WOW-TV 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